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니파바이러스, 지금 알아둬야 할 모든 것

최근 뉴스에서 "니파바이러스 백신·치료제 없어 주의 필요"라는 문구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? 낯설지만 치명적인 이 바이러스는 일부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, 전 세계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감염병입니다. 오늘은 니파바이러스(Nipah virus)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반응형

니파바이러스란?

니파바이러스(Nipah virus, NiV)는 헤니파바이러스(Henipavirus) 속에 속하는 바이러스로,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. 주로 박쥐와 돼지를 매개로 사람에게 감염되며,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(zoonotic disease)입니다.

주요 감염 경로

• 감염된 동물(주로 과일박쥐, 돼지)과의 접촉
• 감염된 동물의 분비물(침, 소변, 배설물 등)을 통해 간접 감염
• 감염된 사람의 체액(침, 혈액 등)과의 밀접한 접촉
• 감염된 박쥐가 오염시킨 과일이나 생야자수액 섭취

증상

니파바이러스 감염의 잠복기는 4~14일이며,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• 발열
• 두통
• 근육통
• 구토, 인후통
• 호흡곤란
• 중증일 경우 뇌염, 혼수 상태, 사망

▶ 치명률은 40~75%로 매우 높습니다. 이는 지역의 의료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, 일반적으로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위험한 감염병입니다.

백신과 치료제는?

현재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습니다.

• 치료는 주로 대증요법(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)에 의존
• WHO 및 여러 제약회사에서 백신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임상단계에 머물러 있음
• 따라서 예방과 조기 격리, 접촉자 추적이 가장 중요한 방역 전략입니다.

예방법

• 박쥐가 접근할 수 있는 음식(과일, 야자수액 등)은 섭취 전 철저히 세척하거나 끓이기
• 박쥐와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 최소화
• 유행 지역 방문 시 보건 당국의 여행 경보 확인
•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 접촉 피하기
•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 철저히 지키기

니파바이러스는 어디서 발생하나요?

주요 발생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.

• 말레이시아, 방글라데시, 인도, 네팔 등 남아시아 지역
•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주기적인 발생 보고
• 국내 발생 사례는 없지만, 국제 이동이 활발한 만큼 유입 가능성은 존재

마무리

니파바이러스는 현재 우리에게 낯선 바이러스지만, 높은 치명률과 백신·치료제의 부재로 인해 **세계보건기구(WHO)**가 우선순위 감염병으로 지정한 위험 요소입니다.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적은 없지만,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진 지금,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🔎 바이러스 시대, 정보는 최고의 백신입니다. 꾸준히 건강 관련 소식을 확인하고, 일상 속 위생 습관을 지키며 감염병을 예방합시다!